Swimming/Daily12 <2/20> 초심 찾기 네 번째 면접이자, 세 번째 기술면접을 시원하게 말았다. 최근 되도 않는 매너리즘 비슷한 것에 빠져있었는데, 어제 면접을 말아먹고 오늘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대로는 안된다. 취준 기간이 한 달 한 달 길어질 때마다, 주변의 압박, 스스로의 조급함에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했다. 문제는 이 스트레스의 방향이 나로 향해서, 나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삼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왜 이렇게 취업이 안될까. 어디든 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 굉장히 소모적인 생각만 늘었다. 벌써 세 번째 기술 면접이었고, 세 번의 기술 면접은 모두 신입 개발자도 충분히 답변할 수 있는 수준의 질문들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는 어떤 질문이 이뤄질지 몰라서, 두 번째는 긴장해서라는 핑계를 댈 수 있었지만. .. 2024. 2. 20. <2/1> ㅇ운의 사나이 행운인가, 불운인가. 아무튼 어떤 운이긴 하다. 어제는 한 스타트업과 면접 기회가 있었다. HR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였는데, 학부생 시절엔 여러 프로젝트의 팀장직을 맡고 동아리에서도 회장직을 수행했으며, 군시절엔 또래상담병을 역임하고, 이후 부트캠프에서 백엔드 팀장을 맡으며 결국 모든 조직의 핵심이 인적 자원임을 여실히 느꼈기에 해당 서비스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요즘같이 세대 간, 성별 간 갈등이 심각한 세상에서는 더더욱 인적 자원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지 않았을까. 그래서 왜 행운인가 불행인가를 잘 모르겠냐 하면, 이번이 네 번째 면접인데 네 번의 면접이 모두 다른 타입으로 진행되었다. 기술 관련 질문과 테이블 설계를 진행해보았던 첫 번째 면접, 팀 프로젝트내에서 커뮤니케이션과 팀.. 2024. 2. 1. <1/16> 말아먹기 전문가 취업 준비를 시작한 이래로, 오늘 세 번째 면접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의심의 여지 없이 시원하게 말아먹었다. 긴장했다는 변명을 하기 민망할 정도로 너무 답변을 못했다. 일단은 오늘 면접을 돌아보면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첫 면접은 스타트업, 두 번째 면접은 대기업, 이번 면접은 다시 스타트업 회사였다. 첫 면접은 기술 관련 질문을 많이 물어보셨고, 두 번째 면접에서는 기술 관련 질문은 하나도 없었다. 이번 면접에서는 특이하게 코딩 테스트 코드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물어보심에 더해 자료구조, 객체지향, 자바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팀 프로젝트에서의 역할과 갈등 해결 방법 등에 대해 물어보셨다. 1시간 이상 면접을 진행했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은데 긴장 상.. 2024. 1. 16. <9/5> 이것은 한 명의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인가...? 글을 작성하는 시점은 하루 지난 9/6일이다. 아마 '어제'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할 것 같은데, 날짜가 헷갈린게 아니라 하루 늦게 글을 작성해서 그런 것이니 양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사람은 태어나서 수많은 첫 경험을 한다. 처음 숨을 쉬고, 처음 사람을 만나고, 처음으로 배변활동도 해보고, 처음으로 울어도 본다. 조금 더 크면 처음으로 친구를 사귀고, 처음으로 교육을 받으며, 처음으로 혼이 나보기도 한다.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 첫 사랑도 해보고, 첫 이별도 해본다. 그렇게 수많은 첫 경험을 하고 나면, 비로소 '나는 좀 컸다' 라고 생각이 들곤한다. 그러나 아직 세상은 넓고 해보지 못 한 경험은 많으며 여전히 우리는 어리다. 어제는 첫 면접을 봤다. 비로소 사회로 나가는 첫 걸음을 뗀 것이다. .. 2023. 9. 6. <7/29> 선생님 늘 감사합니다. 여기서 선생님은 두 명인데, 한 명은 아리 애스터 감독이고 한 명은 내 친구다. 둘을 선생님이라고 칭한 이유는 각각 다른데, 먼저 아리 애스터의 경우는 늘 신선하고 창의적인 영화로 내 시각과 사고를 한 차원 더 높여준다. 친구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진짜 내 선생님처럼 늘 많은 가르침을 주기 때문인데, 오늘 글을 작성하는 첫 번째 이유는 이 친구와 아리 애스터의 신작 '보이즈어프레이드'를 보았기 때문이고, 두 번째 이유는 취업 및 개발과 관련하여 친구에게 아주 많은 가르침을 받아서다. 개발 얘기가 들어가다 보니 이 글을 어느 카테고리에 작성해야하나 고민의 고민을 거듭했는데, 그냥 오늘 하루를 정리하고자 하는 느낌으로 데일리에 작성한다. 아리 애스터의 영화가 불친절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 2023. 7. 30.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