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에서는 학습한 내용을 다시금 기록합니다.
Unit Review는 학습한 내용 중 기존에 알고 있었지만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던 정보와 새롭게 알게된 정보를 기록합니다. 추가적인 설명을 요하는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Section Review는 전반적인 Section을 되돌아보고 학습했던 시간과 과정, 내용을 총괄하여 기록합니다.
부트캠프에 참여한 가장 큰 목적은 스프링의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었다. 스프링의 기능들을 익히고 이것들을 내가 직접 사용해보면서 간단하게라도 프론트엔드 사이드와 협업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찾다보니 부트캠프를 선택한 것이다.
섹션 3는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출발점이었고, 기본적인 스프링의 기능들과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처음 배우는 스프링이었지만 기본적인 개념과 사용법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도구를 가져다 쓸 뿐인데 무엇이 어려우랴, 역시 어려운 점은 프로그래밍의 기본이 되는 설계와 객체의 역할분담에 있더라.
아무튼 또 하나의 섹션이 끝났으니 짧은 회고의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이번 한 달은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못했는지를 되돌아보고, 이를 개선하고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를 생각해보자.
무엇을 잘했나?
지난 한 달은 끝과 시작의 달이라고 이름 붙이고 싶다. 지긋지긋하던 대학교와의 인연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고, 좋은 의미의 머리박기를 시작했다. 새로운 시작에 좀 더 집중해보자면, 스프링을 적용해보는 연습을 시작한 것에 주안을 좀 더 둘 수 있겠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이라면 일단 해보는 정신이 발휘되었다는 점이 아닐까싶다.
사실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다싶이, 나는 스프링을 스스로 사용해보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못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시작해보니 별 것 없더라. 물론 아주 기초적인 기술과 사용 방법을 직접 겪었을 뿐이고, 스스로 적용해보는 것 역시 여전히 진행중일 뿐이다. 그러나 일단 해보면 어떻게든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생각해보면, 예전 내 좌우명은 어떻게든 되겠지였다.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마인드가 있었는데 어쩌다 사라졌던걸까). 내 주변에는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좋은 조력자가 많고, 나 스스로도 나에게 다가올 어려움을 헤쳐나갈 능력이 있다. 주저하지 말고 무언가에 더 도전하자.
비슷한 결로 지난 4월에는 네이버와 우아한 테크캠프에 지원했다. 네이버는 정말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지원했고, 우아한 테크캠프는 모집 공고를 보자마자 지원했다. 둘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는 시기에서 기인했다. 네이버에 지원한 것은 머리박기의 정신을 갖추기 전이었고, 우아한 테크캠프 지원은 그 이후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네이버에 지원을 결정한 순간부터 머리박기 정신이 갖춰지고 있지 않았나 싶다.
한 주의 패턴을 개선시킨 점도 지난 한 달을 돌아보았을 때 얻어간 것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까지는 학습과 관련된 것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려고 한다(토요일 알고리즘 스터디 시간을 제외하고). 내 나름의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주말을 이용해 에너지를 보충한 뒤 다시 평일에 집중하려고 했다. 문제는 휴식의 관성이 일요일까지 이어지고, 그 관성이 평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요일은 부트캠프 동기분들을 오프라인으로 만나 한 주간 회고와 각자가 필요한 부분을 더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 '일요 회고 스터디'를 만들었다. 실질적으로 모인 것은 2주 밖에 되지 않았지만, 확실히 일요일까지 휴식이 늘어지던 것과 비교해보았을 때 월요일의 피로감이 덜했다. 동기분들을 실제로 만나 공부를 하면, 혼자 공부를 할 때보다 더 학습에 집중할 수 있었고, 잠시나마 외출을 통해 피로감을 환기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공부하는 관성이 월요일에 이어지고, 피로감도 덜 한 결과로 이어짐은 당연했다.
요약하자면 지난 한 달 동안 잘한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겠다. 일단 하는 정신을 가다듬고, 바람직한 일주일의 패턴을 정착시킨 것. 단순히 어떤 공부를 얼마나 했다, 스프링을 다루는 실력이 향상됐다, 같은 것보다 훨씬 크게 다가온다.
무엇은 개선해야하나?
일단 해보는 것은 좋은 태도다. 망설이고 이것저것 재다 아무것도 못할 바에야, 일단 하는 것이 훨씬 낫다. 그러나 정말 말 그대로 '무작정 하는 것은 마냥 좋지는 않다.' 머리박기 정신의 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
일단 해보기로 마음먹고 보낸 일주일은 분명 많은 공부를 했다. 스프링 사용 연습도 어느정도 진행됐고, 책도 좀 읽었다. 이런저런 점에서 얻어간 것이 많다. 그런데 막상 뭘 했나 생각해보면 마땅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 말 그대로 무언가 밑빠진 독에 물 붓기 같은 느낌이 든다. 스스로 생각해본 결과 이는 '무계획의 산물이다' 라는 것이 내 결론이다.
머리를 박는 것은 좋은데, 좀 계획적으로 박자. 말이 좀 이상하긴 한데, 이를 순화시켜서 좋은 말로 바꿔보자면 '계획적인 실천과 도전을 하자' 정도가 될 수 있겠다. 한 주 간의 계획부터 시작해서, 한 달의 계획까지 세워나가면서 무언가를 해나가야겠다. 다행히도 나는 계획짜는 것 하나만큼은 기깔나게 할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다.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한 학기를 크게 두 구간으로 쪼개 공부했다. 10주간의 노는 주간과 6주간의 공부 주간. 그리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의 각 3주는 하루 단위로 계획을 작성해 철저하게 할당량을 채웠다.
한 학기짜리 계획도 짰던 판국에, 일주일의 계획을 짜는 것은 너무 쉽다. 평일은 학습에 집중한다. 월 ~ 목은 부족한 학습과 좀 더 알고 싶은 부분들에 집중한다. 주말은 계획적으로 무계획하게 둔다. 어짜피 최근에는 별달리 약속도 없고, 주말은 애초에 쉬기로 작정했기 때문에 약속이 잡힌다면 주말에 잡을 수 있다. 만일 약속이 없는 주말이라면 다른 학습을 하면 된다.
또한, 다행히도 부트캠프의 일정은 구글 캘린더를 통해 미리 알 수 있다. 다음 주에는 무엇을 학습하고, 그 다음주에는 또 그 다음주에는 무엇을 학습하는지를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한 달의 계획도 큰 어려움 없이 짤 수 있다. 알았으면 뭐다? 실천해라. 당장 남은 이번 주 계획부터 작성하고 시작하자.
다음 한 달은 어떻게 보내야할까?
다음 한 달은 스프링의 더 다양하고 상세한 기능부터 배포, 그리고 본격적인 프로젝트 진행에 앞선 팀 구성까지 많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 당연히 내가 해야할 것들도 많아진다, 기존에 하던 것들에 더해 새로운 과업들을 마주할 것이다. 이는 곧, 마땅히 계획적인 한 달을 보내야함을 의미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선은 남은 이번 주와 다음 주 계획부터 수립하고 시작해야겠다.
추가적으로 이번 달은 채용 공고를 좀 더 찾아보고 지원해야겠다. 당연히 붙으리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이력은 물론이거니와 이렇다할 프로젝트 경험도 없는 나를 회사에서 무슨 깡으로 뽑겠느냐. 그러나 채용 공고를 찾아보고 지원하는 것은 분명 의미있다. 이제는 정말 취업만을 남겨놓고 있는 시기가 닥쳤을 때, 지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망설임은 분명히 나를 좀먹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하지 않던가. 지금부터 시작하는 지원은 지원이 정말로 의미있어지는 그 순간에 나의 두려움과 망설임을 억제시켜줄 것이다.
뭐 늘 그렇듯, 득과 실이 있는 한 달이었다. 당연히 얻어가기만 할 수는 없지만, 누구나 그렇듯 잃은 쪽에 좀 더 시선이 가는 것 역시 어쩔수 없으리라. 그러나 의식적으로 얻은 것에 좀 더 집중해보자.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은 부정적인 결과를 야기할 가능성이 더 클 뿐이다. 다음 한 달도 힘차게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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