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ll Request 000 - 시작하기에 앞서

 TDD 공부를 시작한 이래로, 다른 여러 일들이 겹쳐 이론적인 공부 수준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부트캠프도 전부 마무리 되었고 공부하고자 하는 방향성도 뚜렷하기 때문에 이제는 지금까지 공부한 이론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간단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자 한다.

 

 프로젝트는 간단한 커뮤니티를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는 바버샵을 5년째 다니고 있는데, 찾아보니 바버들을 위한 커뮤니티가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 상에도 미용업계를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는 꽤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이용업계를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에 부차적인 서비스로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나를 전담해주는 바버 형도 바버들을 위한 커뮤니티는 따로 없는 것 같다고, 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거기서 인사이트를 얻어 '그럼 바버들과 바버샵을 이용하는 고객들, 그리고 바버샵을 처음 이용해보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어보자' 는 결론을 내렸다.

 

 아직은 아이디어 정도만 있는 단계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지, 어떤 요구사항이 있을지에 대한 깊이있는 분석은 진행해보지 않았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차차 생각해서 기록할 예정이다.

 

 당연히 테이블 디자인도 안돼있고,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디자인도 하나도 되어있지 않다. 뭐, 요새는 헥사고날 아키텍처니 뭐니 하는 것 같던데 한 번 공부해보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해볼까 한다. JPA에 대해서도 더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영한님의 도서를 받은 파일이 깨져서 공부가 중단되었었는데, 프로젝트와 병행하고자 한다.

 

 TDD로 진행할 예정이니 당연히 테스트코드에 대한 공부도 같이 진행될 것이라 기대한다. 특히, 단위 테스트에 대한 연습이 많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쉽게 테스트 코드를 짜기 위해 계층을 정확하게 나누는 능력이나, 지나친 의존 관계를 찢는 능력도 길러질 것이다. 당연히 테스트 코드 자체를 작성하는 역량도 크게 키울 수 있을 것이고.

 

 아마 게시글이 자주 올라오지는 못 할 수도 있다.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고 테스트 코드를 먼저 작성하고, 기능을 구현할 요량이기 때문에 당연히 하나의 간단한 기능을 구현하는 것조차도 꽤 시간이 잡아먹힐 것이다. Mockito의 사용도 최소화 할 예정이라 아마 더 걸릴 수도 있다. 그럼에도 꾸준히 할 예정이니 많이 예뻐해달라.

 

 아 참, 서비스 이름은 Grooming Zone이다. 그리고 혹시나 프론트엔드 공부를 하시는 분 중에 함께 하시고자 하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메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다.